“30대 노처녀일 줄 알았음” 시청역 조롱글 여자 신상 퍼졌는데 “진짜 대박”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추모 현장에 놓인 도넘은 조롱글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작성자 중 한 명의 신원이 특정됐다.

작성자는 지난 3일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자에게 종이를 빌려 현장에서 글을 직접 썼으며, 기자에게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혀졌다.

당시 다소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이었던 여성은 “이거 사고 아니다. 살인이다”라며 말을 하는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여성에 대한 내사 여부에 대해 “저희 판단으로는 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봐 내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