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에게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전국노래자랑’ 흥행 실패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국노래자랑’의 흥행 실패를 떠올리며 분노했으며, 그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개봉했던 2013년에 하필 ‘아이언맨3’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심지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까지 왔다. 한국에 무대 인사를 왔는데 내가 공항가서 패고 싶었다. 지금 ‘전국노래자랑’ 개봉하는데 네가 여길 왜 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이언맨3’ 제작비가 몇 천억 아니냐. 내가 그때 그런 생각도 했다. 영화티켓값이 똑같이 만원이었는데 만원이면 5천억 짜리 투자를 보겠냐, 30억 투자한 영화를 보겠냐”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경규의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관객수 97만명을 기록했으며, 당시 ‘아이언맨3’는 900만 관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