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정자를 제공받아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유리가 아들 젠의 생일을 앞두고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해 눈물흘렸다. 아직 3살 밖에 안 된 아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흐느끼는 그녀의 모습에 모두가 안타까웠다.
이날 사유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으며, “엄마가 정기검진을 받길래 유방암 검사 꼭 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사유리의 말대로 검사를 받아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의사가 ‘따님은 당신 목숨을 살려준 은인’이라고 하더라”라는 말을 전했다.
사유리는 모친에게 “암 선고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어머니는 “사실 죽는 것 같았다. 젠이 11살까지는 살자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3살인데 두고 갈 수 없다”며 손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유리 모친은 “2기였다. 암이 다른 곳에 전이됐다면 가슴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내시경으로 보니까 전이는 안 됐었다”라며 안도했다. 사유리 모친은 지난 해 11월 암 소식을 듣고, 올해 1월에 수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