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가 치매 판정을 받아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진아의 과거를 아는 이들은 그녀의 삶에 안타까운 마음을 보내고 있다.
오는 12일 설 특집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이옥형 씨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태진아-이옥형 부부의 일상생활이 공개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아내의 손을 꼭 부여잡은 태진아가 아내를 “내 인생의 99%”라고 표현하며 “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좋겠다”고 유일한 소망을 전해 눈물 나는 장면이 보여졌다.
그러나 태진아가 치매 판정을 받은 아내를 방송에 이용하고 있다는 소리도 적지 않게 들리고 있다.
태진아는 지난 1975년 현대 건설의 사장 조성근의 아내 김보환 씨와 응암동의 여관에서 간통을 하는 것을 형사들에게 들켜 연행되었는데, 당시 김보환 씨는 태진아보다 26살이 더 많았으며 그는 간통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런 이력이 있는 태진아였기에 지금의 눈물이 과거를 속죄하는 것일 수도, 아내에 대한 안타까움일 수도 있겠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