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장인으로 알려진 배우 김수미는 아들 정명호 씨와 함께 ‘나팔꽃 F&B’라는 식품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는 돈으로 한남동 100억 빌라에서 사는 등 사치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두사람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으며, 이미 아들 정명호 씨는 지난 2022년에도 대북 관련주 횡령 혐의로 피소돼 여론이 좋지 않다.
경찰에 따르면 정명호 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회삿돈 3억원을 이용해 대북 관련주 5만 6545주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어머니 김수미가 출연하는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명호 씨는 회삿돈을 이용한 주식 매수는 인정했으나 사적인 목적이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김수미와 함꼐 또다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돼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식품회사 나팔꽃 F&B는 “김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이사가 나팔꽃F&B와 10년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의 상표권을 타인에게 판매했다”며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나팔꽃 F&B는 “김씨와 정씨가 2019~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앰, 나팔꽃미디어 등 정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했다”며 “이를 통해 김씨와 정씨가 약 5억 6500만원의 이득과 사업지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측은 “정씨가 나팔꽃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면서 총 6억 2300만원 가량을 횡령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 측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또한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정씨의 아내 서효림 측은 “가족일이라 입장을 밝히기가 조심스럽다.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효림 남편 정명호 씨는 이미 두 번이나 횡령으로 피소를 당한 만큼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