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하세요” 배우 전혜진, 故이선균 사망 22일 만에 전해진 그녀의 근황에 모두의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지난 달 27일 서울의 한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가족들 모두 큰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이선균 사망 22일이 지나서야 그의 아내인 전혜진의 근황이 밝혀졌는데, 사진 한 장이 공개되자 모두가 박수치며 응원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8일 전혜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전혜진은 바닥에 앉아 운동화 끈을 고쳐 묶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평범한 일상 속의 전혜진의 모습이 돋보였다. 다시 묶는 신발끈에서는 그녀의 새로움 걸음에 대한 기대감도 전해져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 사진 감사해요”, “힘내세요” 등의 멘트로 그녀의 새로운 앞길을 응원했으며, 한편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은 마약 혐의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인 지난 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월,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간 세 차례의 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고, 정밀 검사 결과에서는 마약 음선 반응이 나오며 이선균은 지속적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공개 소환 및 경찰 수사에 이선균은 안타까운 선택을 했고, 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배우들과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의 추모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혜진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킨 가운데, 발인 당시 전혜진은 둘째 아들의 손을 잡고 걸었으며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걸어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월 설 연휴 개봉 예정이던 전혜진 주연의 영화 ‘크로스’는 개봉을 연기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