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웃음을 위해 한 해를 열심히 뛰었던 지석진은 결국 SBS에 버림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지난 30일에 열린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 올해 프로듀서상은 ‘런닝맨’ 지석진에게 돌아갔으나 지석진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의 대리 수상에 나서며 “대리수상을 하게 됐는데 혹시 지석진이 소감을 얘기하고 싶을 수 있으니 잠깐 전화 연결을 해보겠다”며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지석진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전화를 받은 후 “상을 받으러 나가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문을 열며 “PD분들이 뽑아준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멀쩡하거든요. 사실 오늘 못 나간 것도 기사 나간 게 있어서 약간 애매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런닝맨’ 팀도 프로그램상 수상한 것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집에서 뿌듯하게 보고 있다”며 “조만간 ‘런닝맨’에서 시청자들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다.
한편 올해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에는 ‘런닝맨’에 돌아갔고. 최형인 PD는 “이 상은 시청자들이 주신 거라서 유의미한 상인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라온 김에 소문 세 가지를 내고 가겠다. ‘런닝맨’이 14년차인데 올해도 4년 연속 국내 OTT 예능 1위를 했다. 지석진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런닝맨 멤버 임대 제도 적극 활용하겠다. 문 많이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