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아나운서였던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家 며느리가 될 당시 ‘전남자친구를 환승하며 버렸다’라는 구설수에 시달리며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커뮤니티에도 노현정과 전남자친구의 스킨쉽 사진 등 증거물들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노현정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17년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결혼한지 17년이 지난 지금 지난 20일 노현정이 옥빛 한복을 입은 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쯤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으로 범 현대 일가가 집결했다.
코로나 사태 동안에는 참석자별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지만 이번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의선 회장 부인 정지선씨와 정대선 사장 부인 노현정 아나운서 등 현대가 며느리들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옥빛 한복 차림에 올림머리를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는 생전 공식 석상에서 늘 한복을 입었던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현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대선씨와 결혼하면서 방송국을 퇴사해 내조에만 전념해왔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 정대선 씨가 최대 주주인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급격한 자금난으로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 최대 주주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아내로 둔 정대선 씨로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며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