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유출 ‘제2의 황의조’ 사건..” 남자 아이돌 그룹 ‘ㅇㄱㅂㅁ’ A군 지목 (+사진)

데뷔 7년차 남자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를 가학적으로 성폭행하고 몰카를 찍어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2의 황의조 사건’이라고 불릴만큼 비슷한 이 사건의 주인공은 그룹 ‘일급비밀’의 우영으로 알려졌으며, 연인 관계였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약 20여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아이돌그룹 멤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교제중이던 A씨와의 신체 부위 등을 18회에 걸쳐 촬영했으며, A씨에게 안대를 씌우고 성관계를 한 후 무음카메라 앱을 통해 몰래 촬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한 술집에서 만난 여성 B씨가 속옷만 입고 침대 위에 누워있는 뒷모습 등을 4회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월 그를 송치했고, 서울서부지검은 이달 8일 ‘성폭력 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그가 관련 영상 등을 유포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에서 메인 래퍼 포지션을 담당했던 그는 2019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이미 연예계를 떠났으며,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약 두달 전 ‘생존신고’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그룹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일급비밀’ 멤버 중 아인은 유튜버로 전향하고, 용현은 활동명을 유오로 바꾸고 네이처스페이스로 이적해 XEED 새 멤버로 재데뷔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연예계를 떠났으며, 서브 보컬이던 요한(김정환)이 2020년 ‘여행 가고 싶다’는 마지막 글을 남긴 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