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은 지난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지만 아들이 생후 4개월 만에 간암 4기 진단을 받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생후 4개월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 최필립의 아들은 3번의 수술, 6번의 항암을 견뎌 기적이 필요한 순간에 결국 완치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다.
최필립은 자신의 SNS에 “우리 집 둘째는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7개월간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이 고난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도운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줄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찾는 것이 부모로서의 마지막 절박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필립은 “우리의 시련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알리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시련이 새로운 기적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도운이를 통해 배웠다. 다시 한 번 둘째 도운이와 우리 가정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필립은 지난 8월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당시 생후 17개월이었던 도운이를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최필립은 생후 4개월 당시 ‘간모세포종’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같은 해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는 기적적으로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가족을 위해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이들이 함께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