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혜은이가 암흑기 시절을 함께 보내야 했던 어머니와 관련된 뭉클한 일화를 공개했다.
혜은이는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며 “내가 다시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고 원통해했다.
그녀는 빚때문에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뺏겨 숙박업소를 전전해야 했고, 당시 급히 호텔에 머물다 그마저도 비용부담으로 직접 모텔을 찾아다니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밤낮 없이 일해도 500만원이 안 모아졌다”며 당시 방 하나를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전했으며, 과거 보이스피싱을 당한 뻔한 사연까지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혜은이는 한창 법원에 출석해야 할 일이 많았을 무렵 수원지검이라며 걸려 온 전화가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했다.
한편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 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
그러나 결혼 후 김동현의 영화 제작 실패, 부동산 개발 사업 실패 등으로 약 200억원의 빚을 짊어졌으며, 혜은이는 밤무대를 뛰면서까지 빚을 갚았고 결국 두사람은 2019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