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와 박민영의 끈질긴 악연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 씨가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아 고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빗썸이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은 안성현을 고소하면서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소장에 “안성현이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PGA 투어 유명 골프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적었다.
이에 안성현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 3억원은 강종현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맞섰다.
경찰은 강종현과 안성현을 불러 조사했으며 순차적으로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종현의 전 여자친구라고 알려진 박민영이 현재 암투병 중으로 건강 상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공개된 박민영은 37kg까지 몸무게가 빠지고 얼굴살이 함몰되는 등 영락없는 환자의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드라마 배역을 소화하기 위한 박민영의 노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극중 캐릭터를 위해 실제 환자로 보일 정도로 감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영이 캐릭터에 공들이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에서 박민영이 연기하는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역할로, 늘 참기만 하는 캐릭터다.
제작진 측은 “박민영이 암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웹소설부터 웹툰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내 남편과 결혼해 줘’는 오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