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 정찬성, 은퇴 이후 몰라보게 변신한 그의 근황에 응원과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지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패로 패한 뒤 “그만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찬성은 은퇴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내가 그만하는 이유는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홀러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후회없이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톱 랭커를 이기지 못하니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한때 링 위를 호령하던 ‘코리안 좀비’는 눈물을 흘리며 그가 가장 사랑했던 무대를 내려왔고, 아내와 진한 포옹을 하며 우는 그를 보며 많은 팬들이 함께 울었다.

은퇴 이후 정찬성은 UFC를 떠나 아예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그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정찬성이 운영하는 맥줏집에 모인 박재범과 지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찬성의 맥줏집에 방문한 박재범은 “맥줏집 하는 거 어때?”라고 물었고, 정찬성은 “너무 좋다. 나는 이게 적성에 맞나 보다. 사람들 만나고 재밌다”고 털어놓았다.

박재범은 “정찬성이 원래는 항상 체육관으로 불렀다. 술이든 뭐든 체육관으로 오라고 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운동도 하고 잠도 잤다. 근데 이제는 여기로 부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찬성이 박재범에게 “여기서 사람들 보고 좋지 않냐”고 하자 “그게 정상”이라고 일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찬성은 최근 ‘아는형님’에 출연해 “현재 맥줏집이 압구정에서 장사가 제일 잘 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