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은 지난 2001년 안정환과 결혼 후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방송에 나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안정환은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채널A의 ‘선 넘는 패밀리’의 MC에 아내 이혜원과 함께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이혜원이 “임신테스트기가 자꾸 한 줄과 두 줄이 왔다 갔다 해서 남편 안정환에게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급발진에 유세윤은 “지금 내가 들은 내용이 맞아요?”라고 되물었으며, 안정환은 “사랑하는 사이에 2세가 생긴다는데 뭘 못해”라며 당당하게 응수했다.
이어 이혜원은 “임신 사실을 최종 확인하자마자 안정환이 창문 밖으로 ‘우리 아내가 임신했다’고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임신테스트기 사건에 이어 안정환이 이혜원의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한 말이 화제가 되었다.
이날 ‘선 넘는 패밀리’에는 태국 치앙마이에 정착한 윤성훈, 타넘지트 남폰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는데, 임신 8개월인 남폰이 한국식 족발이 먹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화면을 보던 안정환은 “이건 분명히 시험한 거다”며 “계절에 안 맞는 과일을 사달라고 할 때 제일 돌아버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느꼈나 보다”며 눈을 흘겼고, 유세윤이 이혜원에게 “뭘 사달라고 했냐”고 묻자 이혜원은 “호떡이었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시간이 늦었는데 어떻게 호떡을 사오겠냐. 못 구했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이혜원은 “며칠 후에 믹스랑 잔뜩 사서 해주길래 ‘나 안 먹고 싶은데?’ 이랬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