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이 ‘마의 7년’을 넘기고 9년째 활동중이었지만 해체한다는 소식에 팬들을 철렁하게 했다.
다음 주 컴백을 앞둔 레드벨벳 소속사가 최근 공식 SNS 프로필을 ‘해피엔딩’으로 변경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그룹 해체를 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 멤버 중 슬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소속사는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바꾼 것이라며 해체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멤버들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해체의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팬들은 멤버 중 한사람 때문에 레드벨벳이 해체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지난 2020년에 터진 ‘아이린 갑질 사건’을 걸고 넘어졌다.
2020년 당시 15년 경력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였던 A씨가 개인 SNS에 걸그룹 아이린의 갑질 사건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연예인의 폭언과 갑질로 인해 베테랑인 자신조차 20분 만에 울 정도였으며, 갑질한 그녀는 사과도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만약을 위해 당시 상황을 녹취했으며, 여론의 악화로 결국 아이린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 측에서도 사과문을 올리며 아이린의 갑질을 인정했고, 결국 레드벨벳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팬미팅 라이브나 각종 행사를 취소해야만 했다.
특히 광고계에서도 아이린을 손절하기에 이르렀고,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아이린을 앰배서더로 선정했지만 제대로 활동도 못한 채 명성에 얼룩만 지고 말았다.
아이린은 자숙기간을 가지다가 2021년 8월부터 복귀했으나 그룹 활동이 아니면 여전히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정도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팀 이미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후문이다.
이번에 터진 인스타그램 프로필이 바뀐 것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멤버들의 재계약이 없는 한 앞으로의 활동도 불투명한 수준이며,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3일에 컴백해 약 6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