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故박지선의 모친이 적은 유서가 함께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박지선이 생전 피부 질환으로 고통스러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3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리운 박지선을 보기 위해 박성광, 허경환, 박영진 등 많은 개그맨들은 납골당을 찾았다.
박성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지선이랑 같이 개콘했을 때 추억 한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공개했다.
박영진도 박지선을 찾아 “늘 잘 지내”라는 짤막한 말로 인사를 대신했으며, 사진 속 납골당에는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와 함께 생전 그녀가 좋아했던 스펀지밥 인형까지 놓여 있어 눈물을 자아냈다.
이외 김원효도 그녀의 납골당을 찾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배우 서강준도 박지선을 그리워하며 약속을 지킨 사진에 네티즌들이 ‘좋아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서강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약속을 뜻하는 손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셀프사진을 게재했으며, 이번 사진은 박지선과 약속했던 ‘첫눈 오는 날 셀카 업로드’를 지키기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3일 눈이 내리자 서강준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게재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개그맨 동료들이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이 된 박지선의 얼굴을 더이상 TV에서 볼 순 없지만 그녀가 남기고 간 수많은 유행어들은 계속 세상에 남아있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