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에 결혼한 개그맨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결혼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두사람은 결혼한지 5년 만인 2018년 10월에 아들을 안아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았으나 돌연 2주 만에 아기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재우는 “아들이 아내 뱃속에 있던 7개월 때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라면서 “우린 힘을 내기로 했고 아들은 태어났다. 결국 몸이 약해서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김재우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김재우는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란다. 엄마는 아침 일찍 네게 줄 꽃을 사러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했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들을 위한 축구공도 있었는데, “아가야, 우리 집엔 아직 네게 주려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빤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울고 만단다. 우린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본단다”라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을 맞아 장애아돌 의료비 500만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이들 부부의 선행은 아들을 안타깝게 떠나보낸 이후부터 쭉 이어져 왔으며, 현재까지 밀알복지재단에 누적된 기부금만 3천만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