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동료배우 이다인과 화려하게 결혼식을 치른 이승기가 결혼 후부터 계속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결혼한지 반 년 밖에 되지 않은 두사람은 깨소금이 쏟아질 시기지만 이승기는 눈물을 머금고 심경고백을 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26일 이승기는 JTBC ‘싱어게인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결혼 후 논란들에 대한 심경을 모두 털어놓았다.
이날 이승기는 “올해가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외부적인 일로 인해 담금질을 당해가며 겪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다”며 “팬분들께 크고 작은 일들로 피로감을 많이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런 일들을 겪으며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전 늘 하던대로 절박한 참가자들의 열정과 심경을 시청자들께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승기와 관련해 미주의 한인매체는 “이승기가 당일 갑자기 스폰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가 심하다”라는 보도를 내면서 이승기의 미국 내 팬서비스 논란이 일었다.
이승기 측은 “교민식당 방문 일정은 구두로 협의한 것이고,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렸던 것뿐”이라며 “애틀랜타로 넘어갈 때 난기류로 인해 공항 도착 시간이 딜레이 됐고, 공연을 앞둔 상황이라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교민 식당 방문보다는 공연을 찾는 분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언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결혼하면서부터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택한 것도, 팬들을 등 돌린 것도 모두 이승기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앞으로 연기든 노래든 구설수들을 잠재울 만한 자신의 역량을 힘껏 펼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