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세상을 달리한 표예림 씨는 지난 12년 동안 당한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국민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던 표예림 씨가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가 떠나기 전 올린 영상에서는 “유튜버 A씨가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제 학교 폭력을 거짓이라 주장하고, 더이상 이런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표예림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명예훼손 등과 관련한 고소를 다수 받았으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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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표예림은 유튜버 A씨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표예림은 과거를 폭로한 이후 한 단체의 소개로 A씨를 알게 됐으나 두사람은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며 “부산의 경우 피고소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