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중 xx 만 아니었다면..” 20대 청년, 버킷리스트가 ‘장기기증’.. 또다른 버킷리스트들을 보면 눈물만..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뇌사 상태였던 구경호(28)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을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7일 공장에서 작업 도중 추락 사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고인은 제주도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평일에는 건설업에 종사하고, 주말이면 어머니가 운영하는 김밥집에서 일을 거들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고인의 부모는 아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 속에 아들의 친구들에게 아들이 기증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 물어봤다.

어머니는 아들의 버킷리스트에 장기기증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기증을 하기로 결심했으며, “아들이 떠나고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슬플 것 같아 결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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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갑작스럽게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20대 이진주 씨도 인체조직 기증으로 무려 100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지난 2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진주 씨가 남긴 인체조직은 조직 손상으로 장애를 가진 100여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진주 씨는 강릉에서 1남 1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 동생을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식사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에 빠졌고, 아버지는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다”며 기증을 결정했다.

꽃다운 20대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마지막까지 남을 돕고 간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