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유성구 초등학교 교사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가해자들의 신상이 파헤쳐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가해자 학부모들의 입장문까지 나오면서 여론의 파장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데, 대전 교사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행동이 밝혀지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사망선고를 받은 교사 A씨의 유가족들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신체조직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기증된 A씨의 신체조직은 향후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유가족들은 평소 A씨의 신념을 지키고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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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이런 결정이 밝혀지자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지막까지 선생님이셨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글에는 “유가족들이 장기 기증도 검토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피부 조직 기증만 하게 된 걸 안타깝게 여겼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에 대전지역 주민들은 “마음이 너무 슬프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으며, 해당 교사는 4년 간 지속적인 학부모 민원에 시달려오다 지난 5일 자택에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