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의 입원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래켰습니다.
진태현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아내가 면역이 떨어졌는지”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고, 사진 속에는 링거를 맞고 있는 박시은의 모습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한 진태현은 사진과 함께 “건강하자. 입원 치료”라며 박시은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5년 열애 후 결혼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첫 만남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2년 드라마 ‘선물’에서 박시은을 처음 보게 된 진태현은 “나는 단역이었고, 박시은 씨는 주인공이었다”며, “아내를 보고 놀랐다. 너무 예뻤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본격적인 만남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이었는데, 박시은은 “그때는 진태현이 주인공이었고, 내가 조연이었다”며 이전과는 역전된 관계에 진태현이 승리의 브이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박시은은 “그때 진태현이 나에게 와서 팬이었다고 인사를 했다. 그냥 인사치레인줄 알았는데 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줬고, 집에 가는 길에 장문의 메시지가 왔다”며 굉장히 고마웠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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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밤새 통화를 하며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열애 5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뜬금없이 입양 결심
결혼 이후 계속 아이가 생기지 않던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봉사활동에도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요. 갑자기 봉사활동에서 만난 여자아이를 입양하겠다고 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박시은은 “연애 초반부터 태현 씨가 나중에 입양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는 저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로 들리긴 했다”며 입양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말했고, “내가 아이를 먼저 낳아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서는 입양할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런 박시은의 말에 진태현은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어른들이 신은 부르면서 정작 좋은 일은 안 하더라. 그래서 진짜 믿는 사람이라면 사랑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입양하자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로 2019년에 대학생 딸을 입양해 세 식구가 되었습니다.
출산 20일 앞두고 사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입양을 한 뒤 아이를 가지려는 모습을 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두 사람은 “입양을 해 보니 큰딸 다비다에게 더 잘해주고 싶어 둘째를 낳으려고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임신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이미 두 차례 유산을 한 박시은은 드디어 세 번째 만에 임신 중기를 넘어 꽃길만 걷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해 8월,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사산 소식이 들려왔고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부부는 슬픔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중이며, 다시 ‘임신 준비’를 시작한다고 해 많은 팬들이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박시은의 병원 생활이 공개되며 많은 팬들은 “건강부터 챙기길”, “착한 부부에게 왜 안 좋은 일만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