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 복통으로 쓰러졌다. 그녀는 최근 위암 4기라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쁜 엄마’에서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진영순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하던 영순이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는데, 병원에서 눈을 뜬 영순이 의사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다. 자신이 위암 4기라고 했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영순은 의사를 향해 무릎꿇고 살려 달라고 애원했으며, 영순의 얼굴을 보자마자 걱정스러움에 영순의 아들 강호는 휠체어에서 넘어졌다. 이에 영순은 강호를 휠체어에서 일으키려고 했으나 이내 차가운 목소리로 “일어나” 한마디를 남기며 그대로 멀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구보다 악착같이 살았던 ‘나쁜 엄마’ 영순이 예기치 못한 암선고로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지금까지는 살기 위해 아들을 외면했지만 이제부터는 자신이 없어질 경우 빈자리를 느낄 아들을 위해 더욱 더 냉정해질 수 밖에 없는 영순의 모습에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도 아려왔다.
연기 천재 라미란의 열정으로 나쁜 엄마는 8% 대의 시청률까지 치솟아 동시간대 1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