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하필 거기에서 발견됐지? +경찰조사

 

오빠의 죽음

 

지난 19일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문빈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이 부검을 통해 발표한 사인은 극단적 선택이 맞으며,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하기 전까지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한 스타였습니다. 이후 같은 그룹 멤버인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잇따른 아이돌의 죽음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는 아이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계속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스트로 문빈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난 케이팝 스타들이 너무 많은데요.

       

2017년에는 케이팝 보이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2018년에는 ‘백퍼센트’ 보이그룹의 멤버 민우가 자택에서 숨진 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심장마비라고 했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었습니다.

   

또한 가수 겸 배우 구하라는 2019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구하라의 친한 친구이자 아이돌 가수였던 설리 또한 같은 해 오랫동안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문수아 활동중단

 

이처럼 아이돌들은 힘든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것도 벅찬데 주변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아이돌 친구들이 죽는 것도 계속 지켜봐야 하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이런 선택을 했다면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하게 남을 텐데요.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스트로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 또한 아이돌 ‘빌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문수아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문수아는 슬픔을 빨리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활동중단을 선택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1일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 팬카페에 5월 17일 일본 데뷔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예정되어 있는 일본 앨범 프로모션에 문수아가 불참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프로모션 일정에는 하람, 하루나, 션, 시윤, 수현, 츠키 총 6인으로만 진행되며, 소속사는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도 전했습니다.

 
 

빌리는 5월 17일 일본 데뷔 싱글 ‘GingaMingaYo’를 발매하고 이어 20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어 현지 팬들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팬사인회, 사진 촬영회, 판넬 이미지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문수아는 지난달 오빠의 비보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잃는다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지만 하늘에서 지켜줄 오빠를 생각해 동생 문수아가 빠른 시일 내에 슬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