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렸던 가수 출신 故 한미옥 씨가 마지막 일주일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지난 15일 하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미옥 씨의 사연은 지난 2004년 SBS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졌으며, 이후 2013년 7월에는 채널A ‘그때 그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한미옥은 국내에서 무명으로 활동하다가 일본으로 원정 공연을 다니던 가수였으며, 공개된 성형 전 사진을 보면 짙은 쌍꺼풀에 또렷한 이목구비까지 갖춘 서구적인 미인상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24년 만에 재회한 한씨의 친구는 “혜경(본명)이가 젊었을 때 정말 예뻤다”라며 한없이 우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20대 시절 아름다웠던 얼굴에도 불구하고 한씨는 사각턱을 갸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거듭 성형수술을 받았고, 급기야 불법성형을 감행해 자신이 직접 주사기를 이용해 유해 물질을 얼굴에 투여한 것으로 알려져 듣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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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씨는 얼굴이 부풀어오르는 부작용이 생겨 버렸고,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진 얼굴탓에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또한 한씨는 우울증에 걸려 정신적으로도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얼굴에 부작용이 생기자 일을 할 수 없었던 한씨는 기초수급자인데다가 은행 까는 일로 한 달에 20만원을 벌어 먹고 살았고, 방송에 나온 이후에는 한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대대적인 모금 활동 덕분에 이물질 제거 수술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미옥이라는 가명으로 ‘선풍기 아줌마’라는 앨범을 발매했지만 앨범이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고, 한씨는 지난 15일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씨의 가족은 주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른 뒤 17일에 발인을 끝냈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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